Infield Fly

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
2004.04.22

1. Infield Fly
…
This song is an instrumental
​
2. 절룩거리네
시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상처
보석처럼 빛나던 아름다웠던 그대
이제 난 그때보다 더 무능하고 비열한 사람이 되었다네
​
절룩거리네
하나도 안 힘들어
그저 가슴 아플 뿐인 걸
​
아주 가끔씩 절룩거리네
깨달은지 오래야 이게 내 팔자라는 걸
아주 가끔씩 절룩거리네
​
허구헌 날 사랑 타령
나잇값도 못하는 게 골방속에 쳐박혀
뚱-땅-땅, 빠-바-빠-빠
​
나도 내가 그 누구보다 더
무능하고 비열한 놈이란 걸 잘 알아
​
절룩거리네
하나도 안 힘들어
그저 가슴 아플 뿐인 걸
​
절룩거리네
지루한 옛사랑도 구역질 나는 세상도
나의 노래도 나의 영혼도 나의 모든 게 다 절룩거리네
​
내 발모가지 분지르고 월드컵 코리아
내 손모가지 잘라내고 박찬호 20승
​
세상도 나를 원치 않아
세상이 왜 날 원하겠어
미친 게 아니라면
​
오 절룩거리네
절룩거리네
​
3. 361 타고 집에 간다
언제나 이 시간만 되면
막히는 이 길
난 그동안
군대도 다녀왔고
내가 태어났을 때보다
자장면은 열배나
비싸졌다는데
짬통같은 버스가
뒤굴뒤굴 굴러다니는
이 길은
보기 좋게 선심 써서
두 배 정도 좋아졌다
두 배쯤은 넓어졌다
나머지는 어디에 흘렸나
​
언제나 이 시간만 되면
울리는 전화
오늘은 또
어디서 날 부르나
처음 술을 배울 때처럼
술값 따윈
아직도 만만하기만 해
그래서 사람들은
벌컬벌컥
마셔대는 건가보다
그래 오늘 기분이다
내가 한번 쏴줄테다
어디 한번 맞아봐라
천국으로 보내주마
행복하게
​
달려라 날아라
하늘 끝까지
밟아라 엔진이 불타
터져버릴 때까지
말 좀 해다오
시내버스야
내 갈 곳이 어딘지 좀
말해다오
​
언제쯤 돼야
내 차를 가질 수 있을까
오래전에
면허는 따놨는데
어쩜 까먹었을지 몰라
오락실에 들러서
점검해봐야지
예전처럼 똑같이
두근두근
내 마음은 설레지만
정말 예전과는 달라
몇 천배는 좋아졌다
몇 만배는 복잡하다
제비우스 갤러그 엑스리온
​
달려라 날아라
하늘 끝까지
밟아라 엔진이 불타
터져버릴 때까지
말 좀 해다오
시내버스야
내 갈 곳이 어딘지 좀
말해다오
​
이제는 집에 다 왔다
나는 내릴 거다
바퀴벌레만
나를 반기는 곳
그 곳으로 나는 향한다
그 녀석들과 함께
티비를 볼거다
여기저기 빨래가
나뒹구는 방에서
한판 자주고
내일 아침 다시 보자
구질구질한 세상아
버스에서 다시 보자
그때에는 어딘지 좀
알려다오
​
달려라 날아라
하늘 끝까지
밟아라 엔진이 불타
터져버릴 때까지
말 좀 해다오
시내버스야
말 좀 해다오
시내버스야
내 갈 곳이 어딘지 좀
말해다오
제발 말해줘
​
4. 스끼다시 내 인생
졸업하고 처음 나간 동창회
똑똑하던 반장놈은 서울대를 나온 오입쟁이가 되었고
​
예쁘던 내 짝꿍은
돈에 팔려 대머리 아저씨랑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
하지만 나는 뭐 잘났나
​
스끼다시 내 인생
스포츠 신문같은 나의 노래
마을버스처럼 달려라
스끼다시 내 인생
​
이사가서 처음 나간 반상회
영이 엄마 순이 엄마
잘났다고 떠들어대는게 지겨워
​
반상회비 던져주고 나오는데 좀 조용히 살라네
그것도 노래라고 하나요
그래 내가 뭐 잘났나
​
스끼다시 내 인생
스포츠 신문같은 나의 노래가
마을버스처럼 달려라
스끼다시 내 인생
​
취직하고 처음 갔던 야유회
맘에 두던 미쓰리를 배불뚝이 부장 치큰덕거려 죽갔네
​
매일 낯 점심시간 둘이 만나 쿵더쿵 그짓거리
소문이 사실이 아니길
하지만 나는 뭐 잘났나
​
스끼다시 내 인생
스포츠 신문같은 나의 노래가
마을버스처럼 달려라
스끼다시 내 인생
​
쓰메끼리 찾아라
임성훈 등장했다 아침이다
이다도시 시끄러워
스끼다시 내 인생
​
언제쯤 사시미가 될 수 있을까
스끼다시 내 인생
​
5. 행운아
알 수 없는 그 어떤 힘이 언제나
날 지켜주고 있어
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거야
난 행운아
​
죽는 날까지 살겠어 어렵지 않아
난 자신있어 한 번 살아보겠어
쓰러져도 난 다시 또 일어나
다시 시작해 니가 없어도 좋아 이젠
​
나는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
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
내게 다가올 그 행운들에
조금씩 다가서고 있었던 거야
나는 행운아 나는 행운아
​
이젠 내게와 나의 행운아 나는 행운아
​
알 수 없는 그 어떤 힘이
언제나 날 지켜주고 있어
나는 행운아 나는 행운아
​
6.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(Bootleg Mix)
아무 것도 들리지 않아
나는 이제 세상의 중심
그 무엇도 날 멈출 순 없어
​
물러설 곳은 없어
한 가지만 생각해
때려서 넘기는 것뿐야
​
바로 이거야 오늘따라 유난히
공이 크게 보여
내 인생의 가장 짜릿한 손맛
​
9회말 주자만루
투아웃 투쓰리 풀카운트
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온 거야
오늘을 기다렸어
지금이 바로 그 때
모두다 일어나 외쳐라
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
​
이제 느낄 수가 있어
거대한 함성의 파도
그 모든 건 나를 향한 거야
​
불타는 강속구 그 어떤 변화구도
날 막을 순 없어
던져라 나의 영광을 위해
​
9회말 주자만루
투아웃 투쓰리 풀카운트
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온 거야
오늘을 기다렸어
지금이 바로 그때
모두다 일어나 외쳐라
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
​
만루홈런!
​
찬양하라 위대한 그 이름
달빛요정
​
7. Happy Birthday, Layla
…
This song is an instrumental
​
8. 슬픔은 나의 힘
오랜 시간이 흘러
누구의 무엇도 아닌
혼자가 되었네
널 그리워하며
가슴아프지만
내가 살아 있다는
그걸 느낄 수 있어
​
슬픔은 나의 힘
이렇게 영원히
잊혀진다는 것
사랑이라 믿었던
시간들에게서 천천히
지워진다는 것
너의 빈 자리
갈라진 틈새에 난 갇혀있어
​
슬픔은 나의 힘
이렇게 영원히
잊혀진다는 것
사랑이라 믿었던
시간들에게서 천천히
지워진다는 것
너의 빈 자리
갈라진 틈새에 난 갇혀있어
너의 빈자리에 난 갇혀있어
​
9. 유리
그대 언제나 눈부시게 빛나지만
그대는 그저 투명한
빛도 그림자도 모두 다 지나칠 뿐
언젠가는 결국 혼자가 돼야해
​
그대 흘렸던 날카로운 눈물의 파편
나는 산산히 조각나
지금의 난 이제 정말 다른 사람
당신은 내 청춘의 무덤일 뿐이에요
​
잊어야한다면 떠나야한다면
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면
안녕, 안녕, 난 모든 걸 받아들일 테니
이젠 안녕
​
그대도 모르는
그대 안에 몰래 숨겨둔
내 젊은 날의 비밀 이젠 모두 안녕
유리
​
당신은 내 청춘의 무덤
아름다운 추억일 뿐
당신은 내 다른 삶의 시작
영원을 꿈꿨던 사랑
당신은 내 청춘의 무덤
아름다운 추억일 뿐
​
10. 엇갈림
다시 만나면 우리
하나가 될수 없는 또 다른 하나로
다시 만나면 그땐
망설이지 않기를 부탁해
​
늘 엇갈리기만 했네 우리
널 떠올리기만 해도 내겐
슬픔이 밀려오네
해묵은 그리움 이젠
​
다신 만나지 않기를
마주보지 않기를
내가 너를 본 그 순간에도
너의 눈빛이 나를 쓰다듬을 그 때도
계속 엇갈리길 예전처럼
영원히
​
늘 엇갈리기만 했네 우리
널 가질 수 없다는 걸 알아
어쩔 수 없는 거야
너를 향한 이끌림, 그저…
​
다신 만나지 않기를
마주보지 않기를
내가 너를 본 그 순간에도
너의 눈빛이 나를 쓰다듬을 그 때도
계속 엇갈리길 예전처럼
영원히
​
11. 그대, 내 모든것
정말로 좋을 거야 그대 내게 온다면
나는 그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
​
자꾸만 보고 싶어 매일 만나는데도
그대에게서 오직 단 하나만 원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냐
​
그냥 내 곁에 내 곁에만 있으면 돼 그대
정말로 잘해줄게 이 세상 그누구보다 더
행복하게 해줄게 나를 믿어봐
​
사랑해 사랑해 그대 하나만을 원해
누구도 부럽지 않아 그대만 있다면
내 모든 것 그대 내 모든 것
​
자꾸만 보고 싶어 매일 만나는데도
그대 언제쯤 나를 받아들일건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냐
​
이 좋은 느낌이 부담스럽지 않을 그 때 말해줘
정말로 잘해줄게 이 세상 그누구보다
더 행복하게 해줄게 나를 믿어봐
​
사랑해 사랑해 그대 하나만을 원해
누구도 부럽지 않아 그대만 있다면
내 모든 것
​
그대 내 모든 것
그대 내 모든 것
그대 내 모든 것
​
12. 쓸쓸한 서울, 노래
어디냐고, 어디로 갈거냐고 묻는 전화도 없이
무작정 길을 나서기는 했는데
별다른 할일도 없어 그냥 이렇게 서울구경
​
참 많이도 다녔네 그 짧은 시간동안 우리
발길 닿는 곳마다 느껴지는 너의 향기
​
어쩜 내 안의 또다른 내가
나를 이끌고 있는지도 몰라
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내안의 또 다른 내가
​
아직도 너만을 사랑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
자꾸만 이 길로 이끄나봐 참 보고 싶어
​
정말이야, 난 너무 무서웠어
참 가고 싶어 했던 놀이공원
내 부끄런 모습 너에게 보여주기는 싫었어
너도 알잖아, 나 겁많은 거
​
아무것도 못해줬네 그 오랜 시간동안 너에게
후회하고 있지만 이젠 다 소용없네
​
어쩜 내 안의 또다른 내가
나를 이끌고 있는지도 몰라
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내안의 또 다른 내가
​
아직도 너만을 사랑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
나를 자꾸만 이 길로 이끄나봐
​
참 보고 싶지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아
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아
그냥 한번 불러봤어 쓸쓸한 서울 노래 라랄랄랄라
​
보고 싶어
보고 싶어
보고 싶어
​
13. 어차피
보고 싶으면 뭐하나
어차피 만날 수도 없는데
전화나 한번 해볼까
아니야 어차피 그냥 끊어버릴거잖아
​
보고 싶으면 뭐하나
어차피 만날 수도 없는데
그래도 궁금한걸 어쩌나
이렇게 조금씩 내게 멀어지는 그대
​
설마 날 완전히 잊은 건 아니겠지
내 사랑이 끝나는 그 날이
너의 새로운 사람을 확인하게 되는
그 날이 아니길
​
이제 영원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
다시는 만날 수 없다면
서로를 잊을 수 있는
더 좋은 사람을 같은 날 만나길
그렇게 영원히 행복하길
​
우리 이제 서로에게
망설이거나 가슴아프지않게
​
우리 이제 서로에게
망설이거나 가슴아프지않게
​
어차피 만날 수도 없는데
보고 싶으면 뭐하나
어차피 만날 수도 없는데
​
어차피, 어차피 만날 수도 없잖아
언젠간 잊혀질 언제가는 잊혀질 옛사랑
안녕
​